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문단 편집) == 줄거리 == 때는 1969년의 할리우드,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한 때 잘 나가던 [[서부극]] 주연급 배우였으나 이제는 한물 간 상태로, 친구이자 스턴트 대역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와 함께 술에 의존, 악역을 전전하며 겨우 배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1969년 2월 8일, 릭은 에이전트 마빈 슈워즈([[알 파치노]])를 만나서, 가능성이 있으니 이탈리아에서 [[스파게티 웨스턴]]을 찍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스파게티 웨스턴이 못마땅했던데다[* 지금이야 스파게티 웨스턴도 장르로써 인정받지만 이때만 해도 정통 서부극 출신에겐 사도로 취급받았다. 정통 서부극 대표배우인 [[존 웨인]]이 스파게티 웨스턴의 대표배우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피자 먹으려고 갔냐고 비아냥대자 이스트우드가 댁은 햄버거만 먹냐고 받아친 일화가 대표적.] 슈워즈가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했던 말들이 팩폭으로 다가오며, 점점 추락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울분을 토한다. 클리프는 릭을 다독여 집에 데려다 주고[* 슈워즈에게는 차가 고장나서 클리프가 자기 차로 데려다 준다고 둘러댔지만, 사실 릭은 잦은 음주운전으로 아예 면허가 취소된 상태이다. 클리프도 본업인 스턴트맨 일거리가 통 없어 릭의 운전 기사에다가 가끔 집안의 온갖 잡 일까지 다 하는 등 거의 로드 매니저 신세다. 다만 둘은 진심으로 서로를 위하는 절친한 관계로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것으로 나온다.] 자신의 낡은 차를 타고 한참을 달려 숙소를 대신한 트레일러로 돌아간다. 그리고 [[핏불]] 애견 브랜디에게 밥을 주는 과정에서 상당히 훈련되었다는 것이 보인다.[* 혀를 한 번 차는 것으로 신호를 보내며 이것은 이후의 큰 복선이다.] 한편 릭의 옆집에는 잘 나가는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가 배우인 아내 [[샤론 테이트]]([[마고 로비]])와 살고 있는데, 릭과 클리프는 이사온지 한 달만에야 그들을 처음 보게 된다. 부부는 그날 저녁 [[플레이보이]] 맨션 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하고, 멀찍이서 [[스티브 맥퀸]][*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밴드 오브 브라더스/등장인물#s-2|리차드 윈터스]] 역을 맡았던 [[대미언 루이스]]가 배역을 맡았다. 은근히 싱크로율이 높다.]이 그들 부부와 주변 사람들의 관계를 설명하는 대화를 나눈다.[* 샤론이 원래는 제이와 약혼관계였는데 유럽에 영화찍으러가서 로만 폴란스키와 약혼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샤론과 로만이 미국에 돌아왔는데도 샤론,로만,제이 셋이서 같은집에 동거한다는것.] 1969년 2월 9일, 클리프는 아직 취기가 가시지 않은 릭을 태워, 새로 시작하는 '랜서'라는 서부극 TV 시리즈 촬영장에 데려다 주고, 릭은 클리프에게 자신의 집 TV 안테나가 망가진 것 같으니 고쳐달라고 부탁한다. 옆집의 샤론 테이트가 틀어놓은 LP 음악을 들으면서 안테나를 고치던 중[* [[브래드 피트]]는 이 씬에서 웃통을 탈의하고 아직 건재한 몸매를 과시한다. 칸 영화제 시사회 중 이 장면에서 관객들이 환호를 보냈다나 뭐라나. 이 장면에서 잠시 [[찰스 맨슨]]과 만나는 삭제된 씬이 있었다.] 왜 그가 이런 꼬라지가 되었는지 설명하는 회상 신이 나온다. 스턴트 일거리가 없어 릭에게 부탁을 했고 릭은 스턴트맨 담당 스태프인 랜디에게 부탁을 했었지만, 클리프의 과거 전력(전역 군인[* 전쟁 영웅으로 언급되는데 시대 배경을 고려하였을 때 [[6.25 전쟁]]에 참전한 듯 하나, 영문 위키에 따르면 [[제2차 세계 대전]]의 전쟁영웅이다. [[미합중국 육군 특수작전부대]] 출신이고 두 차례 명예 훈장을 받았다고 한다.]으로 아내 살해 혐의를 받았지만 무죄로 풀려난 적이 있음)[* 회상 장면에서 아내와 배 위에 함께 있는 장면이 나오지만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만 나오고 직접 죽이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릭도 믿지 않고 소문으로 치부하는 것으로 보아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확실치 않다. 그냥 싸우고 별거해 소식 끊었는지, 사고로 죽었는지, 아니면 '''진짜 죽였는데 묻혔는지''' 다이버 복장으로 작살총을 무릎에 얹은 채 앉아있는 클리프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아내가 다가가는 것으로 보아, 그녀가 사망했다면 원인은 작살인 듯. 자세히 보면 클리프의 작살이 아내를 향하고 있고, 방아쇠에 손을 넣고 있다. 참고로 이 설정은 [[로버트 블레이크]]의 실제 아내 살해 의혹 스캔들에서 따온 설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영화 개봉 후 출간된 타란티노의 소설판에선 클리프 부스가 아내 살해하는 묘사가 제대로 나온다.] 때문에 자신의 아내이자 같은 스태프인 자넷이 싫어한다는 것 때문에 거절했는데, 그럼에도 릭이 사정하는 통에 결국 스턴트 일자리를 얻게 됐으나, 하필 거기서 [[브루스 리]]([[이소룡]])와 싸움이 붙었다가 차에 던져버려서[* 얼굴 때리기 금지에 쓰러지면 지는 걸로 해서 3전 2선승제로 룰을 정해 대결했는데, 첫 라운드는 이소룡의 날아차기 한 방에 클리프가 다운되지만, 다시 한 번 해보라고 도발하고는 날아오는 발차기를 회피해 잡아서 그 힘 그대로 냅다 던져 차에 박아버렸다. 이후 싸움을 이어가며 공방이 오가는 와중에 자넷이 그 장면을 보고 멈추게 했고 남편 랜디에게 우리 배우를 두들겨 팬다고 화를 내는데, 아까 이소룡을 던졌을 때 찌그러진 차가 하필 자넷의 차였고 결국 폭발하자 랜디가 해고시켰다.] 결국 또 잘렸었다. 한편 폴란스키의 집에 [[찰스 맨슨]]이 예전에 살던 레코드 프로듀서 테리 멜처가 이사 간 줄 모르고 찾아 들어왔다가 집에 있던 제이 세브링이 돌려보낸다.[* 실제 사건에서 맨슨 패밀리가 살인을 저질렀던 이유가 '테리 멜처가 이사간 줄 모르고' 였다. 애초에 이 영화는 실화 배경 지식 없이 보기엔 뜬금없어 보이는 씬이 많고 영화를 절반만 이해하게 된다. 찰스 맨슨의 이름은 영화에서 언급되지만 등장 장면은 이 부분 뿐, 후반부의 '그 사건'에서도 그냥 [[히피]]들이 저질렀다고만 하고 맨슨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넘어가게 된다. 샤론 테이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역시 저 인물은 중심 스토리에 벗어나 있고 비중도 없는데 왜 마고 로비라는 배우까지 써가며 나오는 건지 이해가 잘 안될 수도 있으나, 전통적인 선형적 스토리텔링의 관점이 아니라 디카프리오가 "이 영화는 타란티노가 할리우드에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발언했던 것과 타란티노가 인터뷰에서 끊임없이 당시의 시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던 것을 기반으로 하여 이 영화를 60년대 말 할리우드 그 자체에 대한 영화로써 감상하면 이해가 좀 더 쉬워질지도 모른다.] 클리프는 릭을 촬영장에 태워다 준 후 그의 캐딜락[* [[저수지의 개들]]에서도 나온 [[마이클 매드슨]] 소유의 차.]을 몰고 가다가 이미 두 번 마주친 적이 있는 히피족 푸시캣이 히치하이킹을 하는 걸 보고 태워주는데, 목적지가 예전에 '바운티 로'[* Bounty Law, 릭의 최고 TV 히트작으로 언급된다.]의 촬영지로 썼던 스판 영화 농장(Spahn Movie Ranch)이란 걸 듣고는 잘 아는 곳이라며 데려다 주게 된다. 푸시캣은 클리프를 마음에 들어해[* 운전하는 동안 [[펠라치오|입으로 해줄까?]] 라고 물어보지만 클리프는 미성년자임을 간파하고 거절한다. 푸시캣이 본인은 미성년자가 아니니 걱정 말라 말하지만, 클리프는 니가 미성년자가 아닌 증거를 대지 못하면 미성년자로 간주하겠다며 강력히 거절한다.] 그 곳에 사는 다른 친구들에게 소개해준다. 그런데 클리프는 원래 히피를 굉장히 안 좋게 보는 사람이라, 이 곳이 히피들로 바글바글한 것을 보고는 의구심이 들어 주인인 조지 스판을 직접 만나 봐야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스판을 어디 가둬놓고 이용하거나, 심할 경우엔 죽이고 점거한 것일지도 모르니까. 시기를 따지면 히피들에 의해 살인사건이 자주 일어나던 시기였다.] 그리고 히피들의 리더 중 하나로 보이는 스퀴키[* [[찰스 맨슨#s-2.2|맨슨 패밀리]]의 일원이었던 실제 인물.]([[다코타 패닝]])와 긴장감 속 대치 끝에 조지의 방으로 들어가는데, 멀쩡히 살아있었다. 눈이 안보이고 기억이 가물가물해도 승질머리는 여전해 자긴 잘 지낸다며 클리프를 쫓아내다시피 한다.[* 상황을 보면 예전 동료를 잊어버릴 정도로 치매끼가 온 스판을 스퀴키가 꼬드겨서 애인 행세를 하고, 히피들을 불러들인 것으로 보인다.] 누가 봐도 뻔한 상황인데 "저 애도 나도 서로 사랑한다"고 우겨대는 스판의 모습에 클리프는 할 말을 잃고, 간신히 몸조리해라는 말을 건넨 뒤 집을 나선다. 이후 집을 나오니 푸시캣은 자신을 창피하게 만들었다며 꺼지라고 하고, 주변의 다른 히피들도 단체로 클리프를 향해 야유를 던진다. 그런데 차로 돌아와보니 클렘(스티브 그로간)[* 이 배역도 맨슨 패밀리의 일원이었던 실제 인물.]이 차 타이어에 나이프로 펑크를 내 놓고선 실실 웃고 있었다.[* 딱 봐도 클리프는 건장한 근육 떡대인데 이놈은 비쩍 골은 체형이다.~~맞고 싶어 환장했냐~~] 클리프가 화를 억누르며 스페어 타이어가 있는 걸 다행으로 여기라면서 직접 타이어를 교체하라고 시키자 클렘은 비웃는데, 그러자 클리프는 그를 시원하게 두들겨 패 굴복시킨 뒤 직접 타이어를 갈라고 명령한다. 다 모여들었지만 클리프의 카리스마에 쫄아서 나서지 못하던 히피들은 한 명을 시켜 말을 타고 급하게 '텍스 왓슨'을 데리러 가는데, 그가 도착했을 때 이미 클리프는 떠난 후였다.[* 참고로 클리프 부스의 실존 인물은 이 [[https://sofrep.com/news/cliff-booth-the-stuntman-and-veteran-based-on-real-life/|두 명]]이라 한다.] 한편 샤론 테이트는 시내를 돌아다니던 중 자신이 출연한 영화인 '더 레킹 크루'[* 전설적인 [[딘 마틴]] 주연의 영화. [[샤론 테이트]] 헌정 영화라고 불러도 될 정도이다. 영화상에 배우 마고 로비가 새로 찍은 게 아닌 원작 영화를 틀어준다. 중간에 이소룡과 액션 연습 장면을 교차로 보여주는데 이 부분은 영화 속 의상을 그대로 입은 마고 로비다.]를 공짜로 관람하며 흐뭇해 한다. 원래 표 값은 75센트였는데, 극장 쪽에서 배우 본인한테 서비스해 준 듯.[* 여기서도 마고 로비의 발을 유난히 신경 써서 보여준다.] 한편 릭은 '랜서' 세트장에서 여덟 살 짜리 메소드 아역배우 트루디 프레이저와 얘기를 나누다가[* 마치 릭보다 더 어른 같은 모습을 보인다. '여배우'가 아닌 '배우'라 불러달라 하며, 연기할 때는 본명보다 배역명으로 불리는 게 낫다고 하고, 자기를 귀염둥이라고 부르는 게 싫다는 등 애늙은이 같은 얘기를 하는 데다가, 디즈니 만화 동화책도 아닌 두꺼운 [[월트 디즈니]] 전기를 읽으며 디즈니의 창의성에 경외심을 표한다. 이 캐릭터가 어린 [[메릴 스트립]]이라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는데, 디카프리오가 인터뷰에서 '마치 어린 메릴 스트립 같은 캐릭터'라는 의미로 한 말이 와전된 것이다. 애초에 메릴 스트립은 1949년생이라 영화의 배경인 1969년에는 이미 어른이었다. 나이나 말에서 드러나는 사상적인 성향으로 볼 때, [[조디 포스터]]와 흡사해 보인다. 트루디의 의자 뒷편 이름의 필기체가 조디 포스터의 그것과 비슷하기도 하고, 또 조디 포스터는 1962년생이고 데뷔가 1968년인 걸 보면 나이나 시기적으로도 흡사하다.] 트루디와 서로 무슨 책을 읽고 있냐는 질문을 나눈다. 릭은 자신이 읽고 있는 소설 속 주인공이 ‘젊어선 최고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나이 서른 후반에 접어들자 점차 쓸모가 없어지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다가 그 처지에 자신이 투영되었는지 감정에 북받쳐 울음을 터뜨리고 트루디에게 위로받는다.[* 이 와중에 릭은 자길 위로하는 트루디에게 “너도 15년 뒤엔 울 거다”라고 말했다가 실언이라며 얼버무린다.] 이후 촬영 중에도 알콜 중독 때문에 대사를 잊어버리는 수치를 겪는다. 하지만 자신의 트레일러로 돌아와 울분을 토해내며 다시는 술에 의존하지 않겠다며[* 그런데 그 와중에도 무의식적으로 힙 플라스크의 술을 들이키다가 곧 깨닫고 욕설을 하며 내던진다.] 자신을 다그친다. 뒤이은 촬영에서 인생의 연기를 펼치고 감독과 트루디에게 칭찬을 받는다.[*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와 연기하는데, 인질로 잡고 있는 아이를 안고 있다가 아이를 냅다 앞으로 집어던지는 애드립과 함께 마치 전작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보여준 악질 농장주 캘빈 캔디에 버금가는 연기력 폭발을 보여준다. 컷 사인이 떨어진 뒤엔 릭은 바로 트루디에게 괜찮냐고 하자, 트루디는 아무렇지도 않다면서도 연기가 아주 좋았다고 릭을 칭찬하고, 이에 릭은 아직 자신이 죽지 않았음을 알고 기뻐한다.] 그 날 저녁 릭과 클리프는 릭의 집에서 릭이 게스트 스타로 출연한 수사극 'FBI'를 시청한다. 그리고 같은 시각 마빈 역시 바에서 이를 보고 있다가 [[세르조 코르부치]]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이 원하던 주연이 지금 나오고 있으니 채널을 돌리라'고 전한다. 이를 계기로 마빈은 코르부치의 신작 '네브래스카 짐'에 릭을 주연으로 꽂아주게 되고, 릭 역시 마빈의 제안을 수락해 클리프와 함께 이탈리아로 떠난다. 6개월 후, 릭은 그간 이탈리아에서 '네브래스카 짐' 외에도 여러 편의 영화를 찍으면서 이탈리아 배우 프란체스카 카푸치와 결혼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돈은 많이 벌었지만 집 문제 때문에 지출이 컸던 데다 차기작 예정도 불투명한 상황이던 릭은[* 릭은 "LA에서 계속 살지 미주리로 돌아갈지 두고 봐야지"라며 차기작 행보가 잘 안되면 은퇴할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나 [[리 밴클리프]]처럼 스파게티 웨스턴에서 할리우드로 금의환향한 경우도 있지만, 스파게티 웨스턴 찍은 퇴물 배우가 한둘이 아니었기에 유럽에서 성공하고도 제2의 전성기를 만난 배우는 드물었다.] 금전적인 문제로 클리프에게 더 이상 고용해 줄 수 없음을 털어놓고, 서로 나름대로의 합의를 한 뒤 같은 [[팬암]] 비행기를 타고[* 릭과 프란체스카는 앞의 일등석에, 클리프는 뒤의 이코노미석에.] 할리우드로 돌아온다.[* [[LA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팬암 747로 시작해 [[롤링 스톤스]]의 [[Out of Time]]에 맞춰 샤론 테이트의 시점과 교차로 당일의 타임라인을 보여주고, LA의 밤이 내리며 네온사인들이 하나둘 켜지는 몽타주 시퀀스는 영화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서로 갈 길을 가게 됨을 아쉬워하며 릭과 클리프는 코가 삐뚤어지게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온다. 집에서 릭은 믹서기 한가득 [[마가리타(칵테일)|마가리타]]를 만들고, 클리프는 오래 떨어져 있던 애견 브랜디를 데리고 산책을 나간다.[* 이 때 예전에 푸시캣에게 50센트로 사둔 [[LSD]] 적신 담배를 핀다. 릭의 집 거실 담배통에 넣어두면서 릭에게 피울 거면 채워놓으라고 했지만 의외로 약을 혐오하는 릭은 사양한다.] [include(틀:스포일러)] 그런데 그 시각, [[히피족]] 텍스와 3명의 여자들[* 예전에 클리프가 스판 영화 농장에서 만났던 그 히피 패거리들이다. 영화상 지칭은 안되지만 '''[[찰스 맨슨#s-2.2|맨슨 패밀리]]'''이다.]이 시끄러운 고물차를 타고 와서는 [[찰스 맨슨#s-2.3|폴란스키의 집에 들어가 살인을 저지르려]] 집 앞에 도착한다. 이들의 우두머리인 찰스 맨슨으로부터 테리 멜처의 옛집, 즉 로만 폴란스키와 샤론 테이트의 집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살해하라는 지령을 받은 상태였다.[* 실제 역사에서는 찰스 맨슨 본인 포함 5명이었고, 모두 살인을 하러 나섰다. 다만 극 중에도 나오듯이 'Linda Kasabian'은 영화에는 차 타고 내빼는 걸로 묘사되는데, 실제론 살인을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고, 직접 가담하진 않았다고 한다. 이후 재판에서 면책특권 받는 조건으로 '맨스 패밀리'에 관한 모든 증언을 했으나 당연히 '직접 수사하면 되지 면책특권은 왜 주냐' '공범이다'라는 비난 여론과 시민들의 분노로 재판 후 이름을 'Chiochios'로 바꾸고 살았다.] 하지만 히피들의 고물차가 내는 시끄러운 소리에 화가 뻗친 '옆집 이웃' 릭이 밖으로 나와 남의 집 앞에서 뭐하는 짓이냐며 육두문자를 내뱉으며 히피들을 내쫓는다.[* 릭은 작중 내내 히피를 극도로 혐오하고 싫어하는 성향을 보여줬다. 그런 히피들이 자기 집 앞마당에서 얼쩡거리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었던 것. 사실 그게 아니더라도 한밤중에 고물 엔진 털털대는 소리에 카오디오까지 크게 틀면 누구라도 빡칠 만하다. 여담으로 이때 릭은 이들을 [[데니스 호퍼]]로 칭한다.] 히피 일당들은 아랫길로 내려온 뒤 방금 그 사람(릭)이 예전에 유명했던 서부극의 주인공이었던 것을 기억해 내고, 릭을 살해하기로 계획을 변경한다.[* 자신들이 어린 시절에 보던 영화, 드라마에서 나온 살인 장면들의 영향으로 자신들이 이렇게 되었으니~~정작 캐릭터 도시락통도 있었다며 좋아하던 놈들이~~ 배우에게 복수를 하자는 것. --뭔 개소리야-- 믿기지 않겠지만 이는 실제 맨슨 패밀리의 일원이었던 낸시 피트먼이 법정에서 펼친 논리였다. 다만 작중에서는 [[수전 앳킨스]]가 하는 주장이다.] 이 와중에 여자 셋 중 한 명[* 실존 인물 기준으로 '린다 카사비앙'이다. 왜냐하면 범행 가담자 중 이 인물만 유일하게 불구속 되었기 때문이다. 작중에서 배우는 [[에단 호크]]와 [[우마 서먼]]의 딸인 [[마야 호크]]이다. ]은 겁에 질려 칼을 놓고 왔다는 핑계로 차로 돌아가 그대로 도망가고, 결국 나머지 셋만 쭐래쭐래 릭의 집으로 향한다. 릭의 집 안으로 침입하는 히피들. 그런데 그 사이 LSD 담배에 취한 상태인 클리프가 브랜디와의 산책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있었다.[* 맨슨 패밀리의 실제 사건에서 그들이 LSD에 취한 상태로 살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에선 정반대로 맨슨 패밀리들만 정신이 말짱하다.(...) 클리프는 LSD, 릭은 술에, 프란체스카는 시차 적응으로 헤롱헤롱한 상태였다(...).] 클리프는 처음에는 히피들에게 '너네 진짜냐?(You are real right?)'라고 환각인지 아닌지를 묻지만 곧 약에 취한 상태에서도 클리프는 침입자 셋이 모두 스판 영화 농장에서 봤었던 패거리들임을 기억해 낸다.[* 이로써 '릭 일가'와 '맨슨 패밀리'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서로 결투로 끝장을 봐야만 하는 사이가 된다…] 권총을 겨눈 텍스와 뒷문으로 들어온 [[수전 앳킨스|새디]]가 클리프를 포위하고, 집시는 방에서 잠들어있던 프란체스카를 인질로 잡은 상황. 텍스가 총의 [[공이치기]]를 젖히자 클리프는 애완견 브랜디를 시켜 총을 들고 있던 텍스를 공격토록 한다. 그리고 신명나게 울려퍼지는 라디오 음악[* 음악은 사이키 델릭 록 밴드인 바닐라 퍼지(Vanilla Fudge)가 연주한 버전의 "You Keep Me Hangin' On"이다.]속에서 통쾌한 역관광이 시작.[* 이를 두고 영화당에서 김중혁 작가와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의 이름으로 극악무도한 살인마들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장면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이 사건을 아는 사람들에게 이 장면은 잔인하다기보다 통쾌하다.] 텍스는 브랜디의 일격에 권총을 떨어뜨리고 이어 온 몸을 사정없이 물어뜯긴다.[* 처음에는 오른쪽 손목을 물어뜯기면서 권총을 놓쳐버렸고 이어 허벅지와 사타구니를 잔인하게 물어뜯는 개의 머리를 맨주먹으로 가격했지만, 흥분한 핏불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새디는 뒤늦게 칼을 쥐고 달려들려다가 클리프가 집어 던진 통조림에 정면으로 맞아[* 근거리에서 풀스윙으로 집어던진 묵직한 [[주석]] 깡통을 정통으로 얼굴에 맞아 '''코뼈가 박살 나버린다'''.] 쓰러진다. 그러고도 칼을 쥔 채 기어서 움직이려는데, 클리프의 신호를 받은 브랜디가 텍스를 놓고 새디에게 달려들어 물어뜯기[* 텍스와 마찬가지로 손목을 물어뜯기다가 사타구니를 정통으로 물어뜯기고(...) 끔찍한 비명을 내지른다.] 시작한다. 브랜디에게서 풀려난 텍스는 칼을 꺼내지만, 클리프는 순식간에 칼 든 손을 내리쳐 텍스의 허벅지에 칼을 박아버린 다음, 얼굴을 쳐서 쓰러뜨리고 목을 짓밟아 부러뜨려 죽여버린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케이티는 프란체스카의 기습으로 한 방 맞고 쓰러졌지만, 이내 칼을 들고 클리프를 기습해 그의 골반을 찌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LSD의 효과 탓인지 클리프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꽂혀있는 칼을 툭툭 건드린 뒤, '''오히려 더 빡쳐서 케이티의 머리채를 붙잡곤 전화기부터 시작해 액자, 기둥, 벽난로 모서리, 테이블에 안면이 박살나도록 수차례 찍어 박아서 죽여버린다'''.[* 벽난로 모서리에 찍어치는 순간부터 '''고깃덩이를 치는 것 마냥 퍽퍽 소리가 난다'''.] 끔살당한 케이티를 내동댕이친 클리프는 출혈과 LSD의 효과 탓인지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진다. 텍스가 떨어뜨린 권총을 간신히 집어든 새디는 총을 쏴서 브랜디가 달아나게 만들지만, 상처의 고통으로 패닉에 빠져 소리를 지르며 도망치다가 유리 창문을 뚫고 나와 뒷마당의 수영장에 빠진다. 수영장에서 헤드폰을 낀 채 술을 마시느라 아무것도 못 듣고 있던 릭은 이 광경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이미 급격하게 흥분해 제정신이 아니던 새디가 피칠갑을 한 채로 물에 빠지자 더 발광을 하며 허공에 칼을 휘두르고 마구 총을 쏘아댔고, 위험을 느낀 릭은 도망치듯 들어간 창고에서 예전 영화에서 써 먹었던 '''[[화염방사기]]를 위풍당당하게 들고 나와 [[모히칸(북두의 권)#s2|새디를 정면으로 화염을 퍼부어 구워버린다.]]'''[* 초반부, 나치를 때려 잡는 영화에서 나치 장교들을 불태울 때 썼던 바로 그 화염방사기. 기묘한 점이라면 살인을 지시한 [[찰스 맨슨]]은 실제로 미간에 [[하켄크로이츠]]의 문신을 그려 넣은 인물이었다. 나치와 같은 악마들이 같은 결말을 맞은 셈. 따라서 이 장면은 감독의 2009년 작품인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치들을 극장에서 단체로 화형을 시키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초반에 마빈과 대화하며 화염방사기 사용법을 직접 연습했다. 릭은 너무 뜨거운 거 아니나며 이걸 맞느니 그냥 총 맞고 죽는 게 낫다는 얘기를 했던 것이 복선. 나중에 경찰이 출동해 시체 처리할 때 보면 의외로 머리카락은 안타고 멀쩡한 편이다.][* 참고로 실존 인물인 [[수잔 앳킨스|새디]]는 폴란스키 가 살인사건 당시 [[샤론 테이트]]를 죽인 것으로도 모자라 제이 세브링의 시체와 함께 샤론의 뱃속에 있던 태아의 시체를 거실에 매달아 놓았다. 뿐만 아니라 다음날 인근 슈퍼 마켓의 주인 부부를 살해하기까지 한다. 그야말로 악마 그 자체의 모습. 새디가 극 중 일당들 중 가장 잔인하게 죽은 것은 아마도 타란티노가 그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녀는 사건 이후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옥살이 도중 교정 프로그램과 종교를 통해 참회하며 살다가 2009년 뇌종양으로 감옥에서 세상을 떠났다. 비록 참회를 하였고 옥내에서 봉사활동도 성실히 하는 등 반성하는 삶을 살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죄질이 워낙 지독했고 원래 사형 선고를 받았었으나 사형제 폐지로 인해 무기징역으로 감형이 되었던 터라 가석방 심사에서 번번히 탈락하였다고 한다.] 부상당한 클리프를 구급차에 태워 보내고 경찰들도 돌려보낸 릭에게 옆집에서 소리를 듣고 나온 제이 세브링이 말을 건다. 무슨 일이 있었냐는 제이의 말에 릭은 미친 히피 새끼들이 집에 쳐들어왔고 강도 목적이었는지는 몰라도 자기 아내와 친구 클리프를 죽이려 했는데, 오히려 클리프와 그의 개가 둘을 죽이고 자신이 나머지 한 명을 바삭하게 구워버렸다며 자랑한다. 놀라워하는 제이의 반응과 함께 인터폰으로 [[샤론 테이트]]가 초대를 해서 응하게 되고,[* 이때 분위기 있는 음악과 함께 폴란스키 집 대문이 열리는데 아마 배우 생활 은퇴할 생각까지 하는 릭이 잘 풀릴 거란 암시를 준다. 안 그래도 감독이나 제작자들이 릭의 연기가 물이 올랐다고 평가하는 장면이 복선으로 나온다. 여기에 유명 감독과 인연까지 맺는다면야. 더군다나 클리프 부스는 이들의 본거지와 악행들을 이미 알고 있고,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처음 노린 대상이 '폴란스키 가' 사람들임이 밝혀질 것이 뻔하다. 우연찮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아내와 곧 태어날 자신의 아이의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들인데 각별한 사이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 일단 타란티노 공식 세계관 속 릭 달튼은 이 사건을 계기로 재기에 성공하며 [[스티브 맥퀸]]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스티브 맥퀸과 동시대 라이벌을 언급할 때 항상 손꼽히는 배우로 영화사에 남는다.] 폴란스키의 집 앞에서 서로를 반갑게 맞으면서 타이틀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옛날 옛적... 할리우드에서는)'가 올라오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실제 역사에선 이 날 제이 세브링, 샤론 테이트를 포함한 폴란스키 집에 있던 사람들 모두 맨슨 패밀리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한다. 그래서인지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장면이지만 [[https://youtu.be/30L31D_VC7I|BGM이나 연출은 마치 배드 엔딩 같은 씁쓸한 느낌을 준다.]] 영화는 실제 역사를 비틀어서 맨슨 패밀리가 엉뚱한 집을 건드렸다가 시원하게 박살나는 것으로 선회하면서 타란티노가 나름 자신만의 방식으로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있는 셈.] 이후 엔딩 크레딧 중간에 릭이 담배 광고를 찍는 장면이 나온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팬이라면 잘 알고 있을 '레드 애플' 담배이다.] 그런데 [[자낳괴|촬영하는 동안에는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 붙이더니]] 촬영이 끝나자마자 맛대가리 없다면서 담배를 내팽겨치곤, 뒤에 있던 자신의 등신대가 투턱으로 나온 사진을 썼다고 화내면서 박살을 내버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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